해리 케인이 김민재의 폭풍 질주를 등에 업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세르쥬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요시프 스타니시치, 조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부터 뮌헨은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27분 올리세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32분엔 디아스가 추가골, 42분에는 다시 올리세가 득점하며 전반에만 3-0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에도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케인이 후반 19분 첫 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 두 번째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케인의 해트트릭 장면은 김민재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김민재는 후반 32분 중앙선 아래서부터 폭발적인 드리블로 치고 올라왔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케인에게 내준 절묘한 패스가 곧바로 골로 연결됐고, 케인은 그대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직후 “케인은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믿기 힘든 돌파와 어시스트를 보여준 김민재에게 곧바로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하며 두 선수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