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재환, 규정타석 최하위 타율의 굴욕

SSG 김재환, 규정타석 최하위 타율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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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재환 선수의 영입으로 야심 차게 '공포의 라인업'을 구축했던 SSG 랜더스가 주축 타자의 부상과 4번 타자의 침묵이라는 이중고에 빠졌습니다.


21일까지 김재환이 기록한 타율은 0.104. 이는 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459로 최하위권에 머물며, 당초 기대했던 '거포'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장타는 단 2개의 홈런뿐이며, 19경기 동안 안타는 단 7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 투수들의 견제로 인해 볼넷 15개(공동 4위)를 얻어내며 팀 배팅에 기여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4번 타자에게 기대하는 파괴력과는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타선의 희망이었던 고명준 선수마저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타율 0.365로 맹활약하던 고명준은 지난 18일 경기 중 사구로 인한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아 최소 한 달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해졌는데요. 타선의 핵심 고리가 빠지면서 4번 타자 김재환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이숭용 감독의 인내심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21일 삼성전에서 김재환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후 9회초 2사 만루라는 결정적인 찬스에 대타로 기용됐으나, 허무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팀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이 감독은 "이번 주부터 김재환, 한유섬, 에레디아 등 중심 타자들이 쳐주지 않으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없다"며 베테랑들의 반등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이어 화력이 강한 KT와의 주말 시리즈를 앞둔 지금, SSG가 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김재환의 방망이가 하루빨리 깨어나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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