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풍선 썰
7년전에 이사온집에 이런게 있었다;;
생긴건 사람인지 원숭인지 잘 모르겠는데
비닐봉지에 바람 불어 넣은 풍선형태임.
이걸 저번달 6일인가에 2층 정리하다가 발견했거든?(복층임)
근데 그 날 바로 가위 눌렸다;;
내가 살면서 가위라곤 눌려본적이 없는데 이거 발견한 날 바로 눌림...
가위 내용은 이래,
처음엔 놀라서 눈을 못뜨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어떤 원숭이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어린애 목소리가 들리는거임..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이렇게 말했던것 같음(원숭이 흉내를 내며)
"아침이라도 많이 주세요..,조삼모사(?)" 뭐 이런식이였음.
무섭긴 했는데 너무 궁금해서 살짝 눈을 떠봤거든?
근데 내가 당일날에 발견한 원숭이 풍선(?)이 둥둥 떠서 내 쪽으로 오고 있는거야;;
ㅈㄴ놀라서 바로 기절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오후 12시가 넘은거 ㅅㅂ
내가 고등학생인데 평일에 그렇게 일어나버림..
근데 보통 어머니가 아침에 깨워주시는데
오늘 오후 12시가 지나도록 안깨워주신거;;
뭔가 이상해서 깊은 생각에 빠졌었는데,
그때 내 방으로 누가 다급하게 오는 소리가 들림.
어머니였음.
어머니께서도 12시가 넘어서 일어나신거..
어머니뿐 아니라 형, 아버지까지 그때 일어나심.
이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갔었음.
그러던중 문득 어제 가위 눌렸을때가 생각남.
그래서 가족들한테도 혹시 가위 눌렸었냐고 물어봤더니
다 나랑 같은 내용의 가위를 눌렸었음;;
그래서 바로 그 원숭이 풍선을 찾기 시작함.
풍선을 찾은곳은 내 침대위였음.
나한테 깔려서 그런지 바람은 다 빠져있었음.
그냥 이 상황들이 다 이해가 안가고 혼란스러웠다..
(일단 그날 원숭이 풍선은 버렸음)
그렇게 어찌저찌 우연이라 여기고 지나갔어.
근데 그 일이 있던 이후로 맨날 가위를 눌리기 시작했고,
12시까진 아니더라도 온가족이 매일 같은 늦은 시간에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함.
그러다가 한 3일정도 지나니까 괜찮아 지더라.
근데 그 이상한 현상이 완화된날 갑자기 장염에 걸림;;
그래서 아침도 못먹고 아무것도 못먹었다..
근데 여기서 또 소름돋는게,
이 날부터 나만 가위에 눌리기 시작함.
이땐 늦게 일어나진 않았었음.
그렇게 한 4일정도가 지나니까 장염도 나으면서 가위눌림도 없어졌어.
진짜 오랜만에 온전한 몸상태로 학교에 가는 길이었어.
근데 학교앞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중
건너편에 키가 매우작고 고개를 푹 숙이고 신호를 기다리는 어린 남자애가 있는거야.
그 애는 누가봐도 걱정이 될정도의 삐쩍 마른 몸이였어.
그 나이때에 아이들에게 보이는 활기가 전혀 없이 수척해보였어.
부모가 굶기나..? 하는 생각을 하던중 신호가 바껴서
그 아이도 나도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그 아이가 내 옆을 스쳐지나갈때
이런 말을 하더라. "이제 끝났어 행복하지"
진짜 놀라서 몸이 굳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온갖 생각이 들면서 한참을 그 자리에서 발을 못떼고 서있었음.
그러다가 자동차 클락션 소리에 정신을 차렸음.
황급히 횡단보도를 마저 건너고 뒤를 돌아보니 그 아이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음.
그 일이 있은지 한달 좀 넘은거 같은데,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아침을 먹은 날은 항상 설사를 해요..
별일 아니겠죠?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잘 아는 분 계시다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정신없이 쓴글이라 많이 난잡하고
반말하다가 갑자기 존댓말로 끝내기도 하네요.
양해부탁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