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오퍼 믿고 버텼다" 소속팀 없던 벤자민, 두산의 '복덩이'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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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팬들에게 '좌승사자'로 익숙한 웨스 벤자민이 KT 위즈가 아닌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며 잠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어요.
벤자민은 지난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두산의 6대2 승리에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는데요.
비록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단 하나만을 남겨두고 투구수 제한으로 교체되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날카로운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사실 이번 복귀는 두산의 에이스 플렉센이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급박하게 이뤄진 '운명적 만남'이었는데, 벤자민은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소속팀도 없이 홀로 훈련하며 버텨왔다고 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마이너 계약 종료 후 멕시코 리그와 독립 리그 등 여러 곳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그는 반드시 한국에서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모든 제안을 뿌리쳤습니다.
미국 시카고와 플로리다를 오가며 외로운 훈련을 이어가던 그에게 두산의 연락이 닿았고, 벤자민은 단 며칠 만에 비자 발급과 귀국을 마치고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벤자민은 과거의 슬라이더 대신 샌디에이고에서 연마한 '스위퍼'와 한층 날카로워진 체인지업을 장착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5회 교체 상황에 대해 "일요일 등판 스케줄을 고려해 욕심을 버렸다"며 팀의 승리만을 생각하는 성숙한 '팀 퍼스트' 정신을 보여줘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는데요.
특히 자신이 6주간의 단기 대체 선수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내가 있는 동안 팀이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게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남다른 책임감을 내비쳤습니다.
두산 김원형 감독 역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벤자민이 보여준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 능력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향후 활약에 대한 큰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소속팀 없이 버틴 인내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력으로 입증한 벤자민이, 과연 두산의 가을 야구를 향한 질주에 어떤 기폭제 역할을 할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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