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처럼 빠져나간 관중들... 삼성 불펜, 9회초 7실점 자멸에 SSG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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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게 대구의 밤은 잔인했습니다. 승리를 목전에 뒀던 삼성 팬들은 9회초 불펜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썰물처럼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SSG가 9회초에만 무려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8대2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날인 22일에도 9회 역전승을 거뒀던 SSG는 이번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기분 좋은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경기는 8회까지 삼성의 2-1 리드로 흘러가며 승세가 기운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9회'를 맞이한 SSG의 뒷심은 무서웠습니다.
9회초 선두타자 최정의 3루타로 포문을 연 SSG는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곧장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훈이 우측 담장을 때리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5-2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SSG는 박성한의 적시타와 안상현의 2점 홈런까지 더해 단숨에 8-2까지 격차를 벌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맷 매닝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나선 잭 오러클린의 호투가 빛바랜 것이 뼈아팠습니다. 오는 27일 계약 종료를 앞둔 오러클린은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잔류 희망을 높였으나, 믿었던 불펜진이 이틀 연속 9회에 무너지며 승리를 날려버렸습니다.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삼성은 9회 불펜 난조라는 숙제를 안게 됐고,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SSG는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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